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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max TV & 김팀장/스포츠

11월 14일 WKBL 여자 농구 OK저축은행 우리은행 경기 분석 픽

by 김대표$$$ 2018. 11. 14.

11월 14일 WKBL 여자 농구

 OK저축은행 우리은행 경기 분석

경기 분석

■ OK저축은행

올 시즌 신생팀으로, 지난 시즌 해체된 KDB생명의 정식 새 주인은 아니지만 네이밍 스폰서로서 위탁운영을 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당연히 KDB 선수들이 주축을 이루고 있는데, 다만 팀의 핵심 멤버인 포인트가드 이경은이 신한으로 이적했기 때문에 적력이 한층 더 약해진 것이 사실입니다. 그래도 지난 시즌 초반 일찌감치 아웃되었던 조은주가 돌아오는데다, 지난 시즌 KB에서 맹활약했던 단타스를 용병으로 데려오며 어느정도 기대를 해볼 수 있게 됐습니다. 안혜지-한채진-구슬-노현지-단타스가 주축을 이룰 것입니다. 정상일 감독이 새롭게 지휘봉을 잡았습니다. 개막전에서 단타스의 맹활약에 힘입어 하나은행을 89-85로 꺾었으나, 이후 삼성생명과 KB에 힘없이 패했습니다.

OK 저축은행은 직전경기(11월 11일) 원정에서 KB 스타즈를 상대로 43-63 패배를 기록했으며 이전경기(11월 8일) 원정에서 삼성생명을 상대로 71-86 패배를 기록했다. 2연패 흐름 속에 1승 2패의 시즌 성적을 보이고 있다. 팀의 기둥 단타스(9점, 7리바운드)가 KB의 높이에 막히면서 공격의 활로가 막혔고 토종 선수들 중에서도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한 선수가 나오지 않았던 경기였다. 리바운드(31-41)와 팀 어시스트(8-21) 싸움에서 완패를 당하는 가운데 포스트에 볼이 투입되지 못하고 외곽을 맴돌다가 던진 3점슛(3/22, 13.6%)도 번번이 링을 외면했다. 또한, 안혜지가 상대의 강한 맨투맨 수비에 대한 대처가 미흡한 모습이 연속해서 나타났으며 베테랑 조은주, 정선화의 부족한 출전 시간을 채워야 하는 구슬, 감소담은 야투 효율성이 떨어졌고 이날 경기에서 트리플 더블을 기록한 박지수에 대한 수비에 어려움을 나타내며 패전을 보였다. 


■ 우리은행

전력이 예년보다 떨어졌다는 평가를 몇 시즌째 받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기어코 통합 우승을 해내고 있고, 올 시즌 세간의 평가는 비슷하지만 여전히 강력한 우승 후보입니다. 용병 드래프트에서 6순위로 크리스탈 토마스를 지명했는데, 역시 위성우 감독의 정확한 역할 지정때문인지 개막전부터 21득점 16어시스트로 맹활약하며 지명 순위를 무색케했습니다. 이은혜-박태은-홍보람 등 지난 시즌까지 벤치 멤버로 맹활약한 선수들이 한꺼번에 빠지면서 주전 의존도가 더욱 높아질 수 있는 상황이지만, 과저 WKBL에서 뛴 적이 있는 김소니아가 우리은행으로 돌아와 준수한 활약을 보이며 승리를 도왔습니다. 앞선 두 경기에서 신한은행과 하나은행을 손쉽게 잡아냈습니다.

우리은행은 직전경기(11월 9일) 원정에서 KEB 하나은행을 상대로 71-60 승리를 기록했으며 이전경기(11월 3일) 홈에서 신한은행을 상대로 70-45 승리를 기록했다. 2연승의 시즌 성적으로 보이고 있다. 196cm의 높이를 보유한 크리스탈 토마스가 전반전에는 부진했지만 후반전에 높이 싸움에서 상대 외국인 선수를 압도했고 무릎 수술이후 긴 재활 시간을 보낸 김정은(18점)이 첫경기와 달리 친정팀 가슴에 비수를 꽂는 가운데 박혜진(14점), 임영희(10점)의 건재함을 확인할수 있었던 경기였다. 핵심 식스맨 최규희가 아시안게임 3X3 여자농구 대표팀으로 선발되면서 오랜 시간 자리를 비웠고 식스맨 김은혜, 홍보람의 은퇴로 걱정이 되었던 벤치 전력도 김소니아, 박다정이 기대 이상의 모습을 보여주는 상황이다. 또한, 국내파 선수들만 뛰는 2쿼터(21-12)에 강한 힘을 보여준 부분도 반가운 소식이 되었던 승리의 경기 내용이였다. 

<배트맨토토 공식 배당률>


■ 코멘트

올 시즌부터 여자프로농구는 2용병 1기용 체제에서 1용병 1기용 체제로 변경되었고, 2쿼터는 용병이 출전이 불가능해지면서 국내선수들의 중요도가 더욱 높아졌습니다. 저축은행은 조은주의 폼이 올라오기까지 좀 더 시간이 필요해 보입니다. 단타스 발목부상 후유증으로 인해 속도를 내는데 있어 여전히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에 토마스가 반반만 가주더라도 국내 자원에서의 차이가 명확히 보입니다.

우리은행은 외국인 선수의 검증, 주축 선수들의 건강, 주전과 식스맨의 격차 줄이기 라는 3개의 물음표를 갖고 시즌을 출발했던 우리은행이 개막후 2연승의 과정에서 3개의 물음표를 모두 느낌표로 바꿔냈다. 우리은행 승리 가능성을 예상해 봅니다. 

공식 토토 배트맨에서 확인한 배당률 역시나 1.04패 정배가 경기 분석 결과와 매치 됩니다. 그러나 역배배당률이 너무 높아 의외의(?) 결과가 나올 수도 있지 않을까하니 참고 바랍니다. 


<상기 배당률은 배트맨토토 배당률 기준이며, 위 내용은 경기 내용 분석 참고 사항일 뿐 

직접적인 픽 추천이 아닙니다. 본인의 판단하에 재미있게 스포츠 경기를 즐기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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