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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나영 남편 구속... 불법 선물 거래 및 부당 이득 223억 챙긴 혐의 23일 1차 공판

by 김대표$$$ 2018. 11. 24.

김나영 남편 구속...불법 선물 거래 및

부당 이득 223억 챙긴 혐의 23일 1차

공판

출처 : 커뮤니티 사이트 이하

방송연예인 김나영이 남편 A씨의 불법 선물거래 혐의에 직접 사과했다. 아내이자 두 아이의 엄마로서 이번 사태에 대해 진심으로 반성과 사과하고 앞으로의 다짐을 전했다. 

김나영은 지난 11월 23일 소속사를 통해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라고 사과하며 "객관적인 입장에서 조사와 재판이 마무리되길 기다리고 있다"고 솔직하게 현재의 심정을 밝혔다. 

김나영의 남편 A씨는 최근 금융감독위원회의 허가를 받지 않은 사설 선물옵션 업체를 차리고 리딩전문가(전 증권사 직원, 인터넷 BJ 등)를 섭외해 1천 63명의 회원들을 모집 200억 원대 부당이득을 챙긴 혐으로 수사 및 구속됐다. 

A씨와 함께 구속 및 불구속 입건된 일행들은 선물지수의 등락을 예측해 베팅한 결과에 따라 수익금을 지급하거나 손실금을 챙기는 사설 HTS(Home Trading System)를 운영하면서 2017년 5월부터 2018년 9월까지 모두 590억원을 투자 받아 223억원 상당의 불법 이득을 취득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나영은 결혼 후에도 남편이 하는 일을 제대로 알지 못했다고 고백했다. 또한 남편의 구속 역시 갑작스럽게 알게 됐다고 사과했다. 김나영은 "남편의 직업에 대해 아는 것은 자산 관리를 하고 운용하는 사람이었다. 결혼 후 남편은 본인의 일로 매우 힘들어 했지만 제가 더 열심히 일해서 이 소중한 가정을 지키면 남편 일도 잘 되겠지 하는 희망으로 제 일에 더욱 집중했다"고 전했다. 

김나영은 지난 2015년 금융권에서 일하는 10살 연상의 A씨와 결혼했으며, 현재 슬하에 두 아이를 키우고 있다. 김나영의 남편 A씨는 일반인으로 금융권 종사자라 알려졌으며, 그외 알려진 정보는 없다. 

김나영은 결혼 후 방송에서 남편의 직업을 묻는 질문에 "제가 너무 모르는 분야의 일을 하더라. 아무리 얘기를 들어도 잘 모르겠더라. 돈을 뭐 이렇게 하는 사람 같다", "제가 자세한 것을 정확하게 말할 수가 없어서 저도 답답하다. 금융 투자 회사인지 아무리 들어도 잘 모르겠다"라고 솔직히 답하기도 했다. 

김나영은 남편이 자신도 모르게 불법 선물거래 및 부당 이익 취득 등의 혐의로 구속된 것에 큰 충격헤 휩쌓였으며 "남편이 하는 일이 이런 나쁜 일과 연루되었을 거라고는 상상조차 하지 못했다. 이번 일로 상처를 받은 분들의 황망함과 상실감에 감히 비교될 순 없겠지만, 저 역시도 어느 날 갑작스럽게 통보받은 이 상황이 너무나 당혹스럽고 괴롭기만하다"고 찹찹한 심경을 밝혔다.  

이어 "남편이 하는 일에 대해 정확히 알지 못했던 제 자신이 원망스럽고 시간을 되돌릴 수만 있다면 남편에 대해 무작정 믿지 않고 좀 더 살뜰히 살펴보았을 걸 하는 후회가 막심하기도 하다"라 말했다. 이에 일각에서는 아내가 남편이 하는 일에 대해 모른다는 것에 의아해하기도 했지만 분야가 완전히 다른 만큼 이해하는 이들도 많았다. 

이어 "하지만, 한편으론 어린 두 아들의 엄마이기에 마냥 정신을 놓고 혼란스러워할 수만은 없는 상태다"라고 말하며 마음을 다 잡으려 노력하고 있으며, "남편의 잘못들은 기사로 더 자세히 알았고, 최대한 객관적인 입장에서 사태를 파악하고자 여러 방면으로 자문을 구하며 조사와 재판이 마무리되길 기다리고 있다. 남편은 본인의 잘못에 대해 제대로 죗값을 치를 것이다"라고 말했다. 

끝으로 김나영은 "저 역시 이번 일을 계기로 제 자신을 뒤돌아보고, 제가 할 수 있는 한 좋은 일로 사회에 이바지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사과하고 개선을 위한 강한 의지를 보였다.

현재 김나영은 자신이 운영해온 유튜브 채널의 영상을 모두 삭제했고, SNS 역시 비공개로 전환했다

김나영의 남편 A씨 등은 23일 오후 열린 첫 재판에서 출석했으며, A씨 등 피고인들은 검찰 측의 공소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부당이득 200억원에 대해서는 부당 이득은 아니라고 이의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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